자동차 휠 고르는 법 - 휠공구

그 동안의 포스팅으로 자동차 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얻으신 분들이라도 여전히 자동차 휠을 고르기에는 힘들 것입니다. 휠이 차에 잘 어울리는지, 안전한지, 규격은 맞는지 등 자동차 휠을 고르는 조건이 굉장히 까다롭게만 느껴지고, 거기에 휠을 잘 못 고르면 목숨까지 위험한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한몫 할 것입니다.

   

휠은 자동차의 동력전달 구조의 마지막 단계의 한 부분으로 차의 무게를 감당하고 타이어를 지지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거기에 외관이 직접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초의 자동차는 목재로 만들어진 휠을 사용했었으나 이후 기술이 발달하면서 금속으로 대체 되었고 최근에는 알루미늄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루미늄으로 만든 알로이 휠은 가벼우면서도 강성과 열 발산 능력이 뛰어나며, 특히 뛰어난 열전도율로 타이어와 브레이크의 수명을 연장시켜 줄 뿐만 아니라 충격에도 쉽게 파손되지 않아 안전성도 뛰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엔 알로이 휠을 선택하는 운전자가 많습니다.

   

   

사이즈, 제조방식에 따른 구분

   

휠의 사이즈는 차의 출력, 승차인원, 사용 용도 등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오프로드 주행같이 노면에서 충격을 많이 받는 차는 완충 역할을 하는 타이어가 적응할 수 있게 작은 사이즈의 휠이 적합합니다. 이는 바위나 자갈이 심한 길을 오를 때는 편평비가 높은 타이어가 지형지물에 잘 적응해 구동력을 잘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자동차경주 같이 일정한 노면에서 빠르게 주행하는 스포츠 모델은 코너나 급제동 등의 가혹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스탠딩 웨이브가 적은 편평비가 낮은 타이어에 큰 지름의 휠을 사용합니다.

   

편평비가 적으면 힘을 받는 타이어의 사이드 월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 핸들링에 영향을 주는 고무의 접힘을 줄여 빠른 핸들링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완충되는 고무부분, 즉 변형되는 부분이 많아지면 코너링이나 제동 시 힘의 전달이 즉각적이지 않아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휠의 지름을 키우고 타이어의 편평비를 낮추면 핸들링 성능을 높일 수 있으나 휠이 커지면 무게가 증가하기 때문에 스포츠카에는 경량 휠을 사용합니다.

   

   

 

 

   

   

휠의 크기

   

일반적인 경차에는 13인치, 소형차에는 14인치, 준 중형에는 15인치, 중형차에 16인치, 대형차에는 18인치 이상 이처럼 차가 클수록 지름이 큰 휠이 장착됩니다. 최근에는 고급 사양 모델이나 옵션을 통해 기준치보다 큰 휠을 달아 멋을 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휠을 크게 할 경우 무게가 늘어나 연비가 떨어지고 실내 공간이 좁아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슈퍼카나 경주차의 경우 알루미늄 알로이 휠뿐 아니라 마그네슘 휠이나 단조방식으로 제조된 휠을 사용해 무게를 최소화해 뛰어난 운동성과 연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휠은 주조방식과 함게 단조방식에서도 1피스, 2피스, 3피스 등의 멀티피스 휠이 존재합니다. 멀티피스 휠은 림, 스포크 등을 따로 가공할 수 있어 가공 정밀도를 높일 수 있을뿐더러 각각의 부품의 강성을 높일 수 있고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합니다. 휠이 파손된 경우에는 각 부분의 부품만 교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제조공정의 복잡해 고가의 휠에서 멀티피스 휠이 통용됩니다.

   

   

올바른 휠 선택 방법

   

위에서도 말했듯이 휠은 자동차의 무게를 감당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차의 중량이 무거운 SUV, 미니밴 등은 승용차용 경량 휠을 선택한다면 휠 한 개가 부담해야 하는 무게가 늘어납니다. 이는 휠을 쉽게 부서지게 만들며 차의 무게로 인해 휠의 변형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무거운 차에는 그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의 휠을 선택행 합니다. 경량 휠은 장점도 있지만 차의 무게를 감안하지 않고 레이싱용으로 쓰는 초경량 휠을 장착한다면 휠의 변형이나 파손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거운 휠은 가감속이 반복되는 시내 주행에선 연비가 나쁘고 높은 회전관성으로 인해 브레이크 성능을 떨어트린 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속으로 순항할 경우 무거운 휠은 가속은 느리지만 큰 회전관성을 이용해 연비를 향상시켜주며 노면의 피로도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져 경량 단조 휠이나 레이싱용으로 제작된 경량 주조휠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벼운 휠들은 스프링 아래 질량을 감소시켜 서스펜션의 운동성을 향상시켜주고 회전관성이 적어 급가속, 감속 시에 가벼운 움직임을 보입니다. 그리고 좀 더 부드러운 스프링으로도 보다 강한 코너링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이 차의 무게에 맞지 않는 휠은 위험하며 차의 승차감도 나쁘게 만듭니다.

   

휠 안쪽에는 타이어와 마찬가지로 휠 한 개가 감당할 수 있는 하중지수와 휠 사이즈 림폭, 옵셋, 제조사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휠을 선택하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차에 맞는 휠인지 확인해 보고 휠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차에 맞는 지름과 옵셋 폭을 올바르게 선택해야 합니다.